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한 번도

깜비깜비 2015. 7. 9. 23:19

 

한 번 도 / 향린 박미리

 

 

차오르다 만 달이었는지
밀려오다 만 해일이었는지
그 하늘 그 바다, 말이 없어도



여전히 공전 公轉 중이라는
우주의 대답
오늘에게 또 들었습니다



한 번도 쉬운 적 없었던

한 번도 완성된 적 없었던
한 번도 내려놓은 적 없었던

그 무거운 테마, 사랑...



그럼에도
기다림의 깃발은

오늘도 새것처럼 나부끼자 합니다

 

 

 

 

 

출처 : 열 린 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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