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679

엄마의 노래 -김다현

섬마을에 한 소녀와 총각 선생님 이야기 부엌에서 들리던 엄마의 그 노래 오늘따라 눈물이 납니다 맛나고 좋은 건 아니 아니 딸내미 아들내미 키우시며 까맣게 타버린 눈물에 그 세월들을 어떻게 말로 다 할까요 고왔던 봄 처녀를 무심히 데리고 간 그 세월이 너무 미워요 철없던 작은 아이가 이젠 나이를 먹었죠 세상살이 힘들어 지치는 날이면 듣고 싶은 엄마의 노래 맛나고 좋은 건 아니 아니 딸내미 아들내미 키우시며 까맣게 타버린 눈물의 그 세월들을 어떻게 말로 다 할까요 고왔던 봄 처녀를 무심히 데리고 간 그 세월이 너무 미워요 그 세월이 너무 미워요

어머니 2021.05.18

Have You Ever Seen the Rain - Boney M

Someone told me long ago There's a calm before the storm I know it's been coming for some time When it's over so they say It'll rain a sunny day I know shining down like water 오래 전에 누군가 내게 말했어 폭풍이 오기 전에는 고요하다고 난 알아 머잖아 폭풍이 오리라는 걸 폭풍이 끝나면 사람들은 말하지 해가 쨍한 날 비가 올 거라고 난 알아 물처럼 반짝이며 비가 내리 리라는 걸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Coming down on a s..

새는

새는 노래하는 의미도 모르면서 자꾸만 노래를 한다 새는 날아가는 곳도 모르면서 자꾸만 날아 간다 먼 옛날 멀어도 아주 먼 옛날 내가 보았던 당신의 초롱한 눈망울을 닮았구나 당신의 닫혀있는 마음을 닮았구나 저기 저기 머나먼 하늘 끝까지 사라져 간다 당신도 따라서 사라져 간다 멀어져 간다 당신의 덧 없는 마음도 사라져 간다 당신의 덧 없는 마음도 사라져 간다

송창식 2021.03.24

철지난 바닷가

철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달빛은 모래위에 가득하고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데 어깨 위에 쌓이는 당신의 손길 그것은 소리없는 사랑의 노래 옛 일을 생각하며 혼자 듣는다 아 기나긴 길 혼자 걸으며 무척이도 당신을 그리곤 했지 아 소리 죽여 우는 파도와 같이 당신은 흐느끼며 뒤 돌아 봤지 철 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옛 일을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송창식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