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사랑한다 하여

깜비깜비 2014. 8. 14. 23:51
 

 

      사랑한다 하여 / 향린 박미리

       

       

       

       

      새장 안에 든 새 한 마리
      무언가 할말 있는듯
      당신을 보는데
      당신은 그저 먹이만 넣어주네요



      그대품에 든 새 한 마리
      마음이 고픈듯
      허공을 보는데
      당신은 당신만 봐 달라 하시네요

      영혼의 허기앞에
      황금새장이

      무슨 소용일지요



      사랑한다 하여
      영혼까지 관리할 순

      없을 테니요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향린 박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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