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왈츠 / 향린 박미리
그침 없는 빗줄기
곡조처럼 창을 퉁기는
비요일 오후,
한 모큼 커피향은 전류로 흘러
추억 태엽 되감을 때
한 줄기 눈빛에
사랑을 말하던 그때처럼
창밖엔 비 내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도 흐른다
오직, 죽도록, 열렬히...
영혼에 감긴 맹독의 말
태엽풀린지 오래지만
비의 회로 속으로 다시 새롭다
왈츠를 청해온들
다시 출 리 없지만
리듬에 휘감기는 마음만은
우아하게 황홀타
아, 사랑은
모두 그렇게
비 그치면 멈추고 말
신데렐라의 무도회였네
비오는 날의 왈츠 / 향린 박미리
그침 없는 빗줄기
곡조처럼 창을 퉁기는 비요일 오후,
한 모금 커피향은 전류로 흘러
추억 태엽 되감을 때
한 줄기 눈빛에
사랑을 말하던 그때처럼
창밖엔 비 내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도 흐른다
오직, 죽도록, 열렬히...
영혼에 감긴 맹독의 말
태엽풀린지 오래지만
비의 회로 속으로 다시 새롭다
왈츠를 청해온들
다시 출 리 없지만
리듬에 휘감기는 마음만은
우아하게 황홀타
아, 사랑은
모두 그렇게
비 그치면 멈추고 말
신데렐라의 무도회였네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향린 박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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