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바람의 세레나데

깜비깜비 2014. 6. 21. 22:40

 

 

 

 

 

 

 

 

 


     

    람의


      바람의 세레나데 / 향린 박미리

       

       

       

      한 사람의

      마음 방 앞에서 서성이는
      목마른 남자처럼
      서글픈 여자처럼 바람아,
      너의 구애도 그처럼 눈물겹구나



      한 사람의 마음 안으로
      한 사람의 몸 안으로
      하나 되어 꽃피우고픈 간절함처럼


      너 또한 그 오묘한 우주 속으로
      사랑을 들이려는지
      너의 몸짓도 그만큼 애틋하구나



      소통하는 기쁨, 그것 없이는
      살아도 사는 것 아니기에

      이 순간도


      한 사람의

      마음 방을 서성이는 남녀가 있고
      세상의 문전을 기웃대는

      간절한 네가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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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수선화2006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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