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터미널 / 최안순
님도 가고 차도 떠난
쓸쓸한 터미날
자욱한 안개 속에 나 홀로 서서
두 손을 흔들면서
떠나간 사람
재회를 약속하며 떠나간 사람
어디쯤인가 어디쯤인가
지금도 가고 있겠지
차도 가고 님도 떠난
안개 낀 터미날
수은등 기둥 밑에 나 홀로 두고
밤 깊은 고속도로
안개 속으로
재회를 약속하며 떠나간 사람
어느 땐가는 어느 땐가는
행복을 싣고 오겠지
행복을 싣고 오겠지
' 추억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아홉살 - 김세화 (0) | 2020.05.06 |
---|---|
일자상서-김부자 (0) | 2020.05.06 |
사춘기 생각 -김보연 (0) | 2020.05.05 |
외할머니댁- 논두렁밭두렁 (0) | 2020.05.04 |
나는 못난이 - 딕훼밀리 (0) | 2020.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