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찌기+비가내리면

[스크랩] 바보야슬프게 남아 있는 사랑

깜비깜비 2010. 12. 15. 02:07



 



 



 



 



 



 

 

 

 

  
    내게슬프게 남아 있는 사랑 느림보 거북이/글 길고도 긴 며칠 이였습니다 몸은 천근 만근 무거워 부서질 것 만 같았습니다 어쩌다 운명적인 인연을 이렇게 당신과 맺어 몸과 마음을 주체 못하는지 나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나 조차 나 자신을 어쩌지 못하는 슬픔들... 죽어도 감당 못할 고뇌들이 예고 없이 밀려오는 까닭이 무엇인가요 당신을 사랑할 수 없으면 차라리 조용히 눈 감고 영원히 깨어나지 말기를 기도 했던 며칠의 밤들이 었는데.. 또 다시 운명은 당신을 생각하게 하려고 날 깨워 새워주는 현실이 야속 합니다 당신은 어디로 부터 내게왔고 당신은 어디까지 이 힘든 기다림의 가시밭 길로 나를 데리고 가렵니까 나 삶의 끝이 어딘지 당신만 모든 것 알고 있는데 그 겉에서 맴도는게 지금이 너무 아픕니다 사랑.... 사랑.... 당신 없는 사랑속에 남아야 할 나에게 당신은 왜 그렇게 멀리만 서 있는 가요 두번 다시 없을 사랑이라 말해 놓고 왜 새 처럼 멀리 날아만 가려 합니까 당신보다 좋은 사람이 없었는데 나보다 좋았던 사람이 없다고 해놓고 어디로 어디로 어느곳으로 당신은 가신 겁니까 눈물이 납니다 자꾸 눈물만 납니다 당신없는 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 모든게 이야기가 예전의 당신이라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 라면 당신도 눈물을 흘렸겠지요 차라리 영화라면 차라리 드라마라면 차라리 소설이라면 한번만 아퍼해주면 될것을... 우리 사랑은 왜 이렇게 두고 두고 애닳게 아퍼야 하는가요 사랑은 정녕 아픔인 가요 사랑의 결론은 영원히 습한 가슴이어야 하나요 사랑은 왜 이렇게 아픈가요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아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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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