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찌기+비가내리면

[스크랩] 당신도 이럴 때 있나요

깜비깜비 2010. 12. 7. 02:41

 

당신도 이럴 때 있나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별로아프지도 않는데도 많이 아픈 척하면서
어리광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내살아가는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침에출근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어두워질때까지 음악만 듣고 싶을 때가 있나요.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 들어가 오두막집 짓고
혼자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산에올라가 참고 참던 말들
실컷내지르고 싶을 때가 있나요.



바람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흔들리며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무도걷지 않은 하얀 눈밭을
요란한발자국으로 어지럽히고 싶을 때가 있나요



가냘픈 촛불을 입으로 훅 불어
꺼버리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머리에 형형 색색의 물을 들이고
모양을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휴대폰을 꺼버리고 아무 연락도
받고싶지 않을 때가 있나요.



어떤말로도 위로 받고
싶지않을 때가 있나요.



서럽게목놓아 하염없이 울고 싶을 때가 있나요.


어떤 노래를 들을 때 나도 저런 가사를
쓸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영화의주인공처럼 목숨 건
사랑을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달리는자동차의 유리를 모두 내리고 한겨울
찬바람을맞고 싶을 때가 있나요.



모든것이 내 잘못 이라고 생각하다가
막상그를 만나면 네 잘못 이라 말하고
돌아선 적이 있나요.



-좋은 생각중에서 -



 

Flying To The Moon- Utada Hikaru

출처 : 사랑 하는 사람들...
글쓴이 : 수정 원글보기
메모 : 물론있죠 당연히 지금도 그러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