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철지난 바닷가

깜비깜비 2021. 3. 13. 07:36

 

 

 

철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달빛은 모래위에 가득하고
불어오는 바람은 싱그러운데
어깨 위에 쌓이는 당신의 손길
그것은 소리없는 사랑의 노래
옛 일을 생각하며 혼자 듣는다
아 기나긴 길 혼자 걸으며
무척이도 당신을 그리곤 했지
아 소리 죽여 우는 파도와 같이
당신은 흐느끼며 뒤 돌아 봤지
철 지난 바닷가를 혼자 걷는다
옛 일을 생각하며 혼자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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