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희

그리운 사람끼리 / 박인희

깜비깜비 2020. 3. 5. 12:28

그리운 사람끼리 / 박인희

 

그리운 사람끼리

두 손을 잡고

 

마주보고 웃음 지며

함께 가는 길

 

두 손엔 풍선을 들고

두 눈엔 사랑을 담고

 

가슴엔 하나 가득

그리움이래

 

그리운 사람끼리

두 눈을 감고

 

도란 도란 속삭이며

걸어 가는 길

 

가슴엔 여울지는

푸르른 사랑

 

길목엔 하나 가득

그리움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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