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더없이 향기롭.다(茶)

깜비깜비 2016. 3. 2. 22:10

더없이 향기롭.다(茶)

/ 향린 박미리





다.라는 말,
결코 끝맺음의 다. 가 아닌
우러낼수록 짙은 차향처럼
삶 속으로 다다 多多한 희망을 우려내는
다 茶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하다 이해하다
연모하다 배려하다
그 깊은 뜻을 완성시키는
다 茶 같은 당신이고
다 茶 같은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음이 붉고 하루가 붉고
사철이 붉고 인생이 붉은
다茶꽃으로 도배된
훈훈한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다 아름답다 향기롭다
그리고
삶 전체를 지휘하는
소중한 전부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다 茶 같은 정 情
다 茶 같은 사람 하나 있다면

때아닌 춘삼월 폭설처럼
한 치 앞 예측 못 할 것이
인생사라 할지언정
사는 일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향린 박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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