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미운 사람아

깜비깜비 2015. 7. 31. 23:01

 

 

 

 

 

 

 

미운 사람아 / 향린 박미리

나, 이만큼 왔으니
그대 또한 그만큼 갔겠지요
그래도 행여나 하고

뒤돌아봅니다

나처럼 아니 가고

서 있을 당신
먼발치에서라도

한 번 더 볼까 하여



천년학처럼

영원 하자던 말
밀랍처럼 녹아지고

설레임 담던 가슴엔

서러움만 무성하여

아픔만 남은 사랑


추억마저 아플까 봐
이별을 서둘렀어도
사랑했다면

한 번 더 붙잡지 그랬어요
사랑도 모르는 미운 사람아

 

 

     

       

       

       

       

       


      미운 사람아 / 향린 박미리



      나, 이만큼 왔으니
      그대 또한 그만큼 갔겠지요
      그래도 행여나 하고

      뒤돌아봅니다

       

      나처럼 아니 가고

      서 있을 당신
      먼발치에서라도

      한 번 더 볼까 하여

      천년학처럼

      영원 하자던 말
      밀랍처럼 녹아지고

       

      설레임 담던 가슴엔

      서러움만 무성하여

      아픔만 남은 사랑


      추억마저 아플까 봐
      이별을 서둘렀어도
      사랑했다면

       

      한 번 더

      붙잡지 그랬어요
      사랑도 모르는 미운 사람아


      출처 : 열 린 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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