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업嶪
/ 향린 박미리
알면서도 쌓은 그것
그것 가리려 죄를 쌓고
그것 무거워 잠못든 날
다 안다는 듯
다 잊으란 듯
끄덕끄덕
바람결에 화답하는
연등의 미소
그 품넓은
자비慈悲속으로
애닯은
풍경風磬속으로 녹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