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년. 무려 36년에 걸친 일제강점기의 두 배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
지난 60년의 세월은 36년이 남긴 흔적들을 얼마만큼 치유하고, 그 상처로부터 회복시켰을까?
안타깝게도 우린, 아무런 치유도 하지 못한 채 60년을 비껴왔으며, 일본과 수교한지 올해로 40년을 맞았다.
한일정상회담은 여전히 '사죄와 반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서로 얼마나 다른가를 확인하는 자리였을 뿐,
미래를 향한 그 무엇도 다짐할 수 없었다.
과거가 없는 현재는 있을 수 없듯, 역사의 교훈을 모르는 개인이나 민족에게는 발전된 미래는 있을 수 없다.
일본정부는 미래를 포기한 듯 보인다. 그렇다면 우린, 우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해방 60년이 되었건만 우리 생활 속에는 일제식민정책으로 인해 왜곡된 문화와 역사가 잔존하고 있다.
지난 36년을 기억하는 세대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무디어진 60년의 세월만큼, 의식조차 하지 못한 채 생활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일제잔재'!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생활 속에 자리한 흔적을 하나씩 찾아내, 알아가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현재는 과거에서 비롯되고, 바로 이 현재가 모여 미래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생활 속에 남아서 일상을 함께 하고 있는 일제잔재를 하나씩 들춰보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이유를 규명해봄으로써 '사실'을 사실로서 기억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일제문화잔재 60년 - 음악편 (우리가 부르는 황국의 노래)
음악 - 우리가 부르는 황국의 노래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던 모든 것들을 빼앗긴 채 살아야 했던 일제 치하,
일본은 ‘내선일체’라는 미명 아래 우리 민족을 보다 효율적으로 통치하려 했고 그 초점이 된 것이 바로 문예와 음악이었다.
첫 신호탄이 터진 곳은 초등학교 음악 교실.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와 창가,
그리고 일본의 전래 동요들이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를 파고 들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아침 바람 찬 바람에...” 우리의 것이라고 알고 있는 이 노래들도
실은 가사만 우리 정서에 맞게 고친 것일 뿐 선율과 음계, 노래의 기본 박자는 일본의 동요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광복 60년이 되었건만 여전히 우리 생활 안팎엔 일제 식민 정책으로 인한 왜곡된 문화와 역사가 잔존하고 있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노래와 율동 속에 남은 일제 잔재를 통해
당시 초등학교 음악 교육을 통해 일제가 달성하려 했던 목표가 무엇인지를 낱낱이 파헤쳐 보고
일제의 문화 침략 정책이 우리 음악사와 대중가요에 미친 영향과 그 진행 과정을 추적함으로서
음악에 남은 일제 잔재를 고찰해 본다.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일본군의 처절한 복수,,윤봉길 의사는 이렇게 총살됐다 (0) | 2011.10.10 |
---|---|
[스크랩] 소리문자 훈민정음 & 어떻게 만들어졌나? (57:18) (0) | 2011.10.06 |
[스크랩] 안중근 의사 (0) | 2011.09.28 |
[스크랩] 이휘소 박사의 한국 核개발 참여 과정 (0) | 2011.09.28 |
[스크랩] 고 윤동주 시인 장례식 사진 (0) | 2011.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