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이미 옛일인것을

깜비깜비 2011. 9. 6. 16:22



이미 옛일인것을 / 향린 박미리

 

풀벌레 울음 구슬픈 이 밤

창 밖을 서성이는 그림자 하나

애써 모른척 하렵니다

 

밀려드는 가을바람에 

켜켜이 고독이 쌓인대도

그대만큼은 이대로 잊으렵니다

 

꿈인듯 다정한 그 목소리

애써 가을바람이라 여기렵니다

 

또 사랑한들 낙엽이 될 그 사랑

이제는 내가 놓으렵니다

 

죽도록 못잊을 그 사랑

지운지 이미 오래입니다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수선화2006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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