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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같이 물같이 살자 ♡ 법정스님 글

깜비깜비 2011. 2. 6. 00:50

산같이 물같이 살자  ♡ 법정스님 글


            
텅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몸으로 왔으니 빈마음으로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 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 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 수 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한다 내가준다 내가갖는다 하는생각

또는 잘 해야지.....잘못 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마음이 되는 것이 곧 수행이다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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