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래 ( 영상 포함)

[스크랩] 국악세쌍둥이 IS "오빠는 풍각쟁이야" 연주 라이브 동영상

깜비깜비 2011. 1. 7. 21:07


지난 3월 제44회 대전대학교 목요문화마당은 국악 세쌍둥이 그룹 IS(Infinity of Sound) 콘서트로 혜화문화관 블랙박스에서 열렸다.
이들 여성 세쌍둥이는 각각 가야금, 거문고, 해금을 연주하고, 뒤에서 아코디언과 서양 타악기가 리듬과 가락을 맞추는 퓨전국악을 선보였다.
 
여기 소개하는 곡은 불과 57초 동안의 짧은 해금 독주곡으로서 곡목은 <오빠는 풍각쟁이야>.
57초 가운데 처음 절반의 시간동안은 애잔하게 가슴을 파후비는 느린 전주곡으로 해금독주가 이어지다가, 후반 절반의 시간동안은 <오빠는 풍각쟁이야> 특유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해금독주에 타악기의 반주에 곁들여진다. 이때 청중의 박소소리가 독주 분위기를 흠뻑 살린다.
<오빠는 풍각쟁이야>는 일제강점기였던 1938년 박향림이란 여가수가 불러서 당시 대히트했다고 한다.
10년전인 1999년 방영된 MBC 드라마 '국희'에서 이 노래가 삽입되어 이 노래의 멜로디가 대유행이 되었고, 2004년 개봉된 강제규 감독, 장동건과 원빈 주연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삽입되면서 이 멜로디가 또 한번 세간의 입을 통해 전파된 바 있다.
 
'풍각風角쟁이'란 시장통이나 집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며 돈을 얻으러 다니는 사람을 뜻한다. 요즘 말로 하면 길거리 음악가나 길거리 악사와 같은 것.
그 재밌는 <오빠른 풍각쟁이야>의 1절 가사를 읊조리면서 한번 따라 불러보세요.
 
오빠는 풍각쟁이야 머 오빠는 심술쟁이야 머 난몰라 난몰라 내반찬 다 뺏어 먹는거 난몰라 불고기 떡볶기는 혼자만 먹고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2009. 6. 4 새샘
출처 : 새샘
글쓴이 : 새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