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실 / 조용한 여자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 라라라
어젯밤 꿈속에서 보라빛 새 한마리 밤이
새도록 쫓아 헤매다 잠에서 깨어났다요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깔끔한 여자랍니다
봄이 되어서 꽃이 피니 갈 곳이 있어야지요
여름이 와도 바캉스 한번 가자는 사람이 없네요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얌전한 여자랍니다
스물한번 지나간 생일날 선물한번 못받았구요
그 흔한 크리스마스 파티 한번 구경 못했다오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말쑥한 여자랍니다
나는 소녀가 아니고 여인 또한 아직은
아니지만 장발 단속엔 안 걸린 여자는 분명 여자지요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용한 여자랍니다.
' 추억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녀 / 이필원 (0) | 2020.04.13 |
---|---|
사랑하기 때문에 / 유재하 (0) | 2020.04.13 |
아내의 일기 -옥희 (0) | 2020.04.09 |
머나 먼 고향 - 나훈아 (0) | 2020.04.09 |
호수에 잠긴달 / 세부엉이 (0) | 2020.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