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동심초-Sop.김인혜

깜비깜비 2020. 3. 13. 13:33


 

 
심 초 / 설도 시, 김성태 곡/ Sop.김인혜
 

김인혜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바람에 꽃이지니 세월 덧없어
 만날길은 뜬구름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Sop. 김인혜

 

 

동심초 노래의 작곡시기는 1945년경 이라고 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옛날 감성에 젖어 따라서 부르던
생각이  회상되고  지난 추억이 떠오릅니다.
 
안서 김억(1893- ? 납북)의 한시 역 시집 망우초에
실려 있는 시 한수에 작곡가 김성태가 곡을 붙인것.
 
작곡자는 어느 잠 못 이루는 날 밤 침상 곁에 가까이 두고
애송하던 김안서의 역 시집 망우초를 뒤적이게 되였다.
한 눈에 들어오는 간결하면서도 의미 깊은 시 한 수 

이 시를 재삼 읊어보고는 오선지에 가락을 옮겨 놓았다.
이것이 만인이 애창하는 동심초가 된 것이라한다.
 
원시가 일절 밖에 안되어서 2절 가사는 작곡자가 새로 덧붙어서
1.2절의 연결이 아무런 무리 없이 이어지게 해 놓았다. 
단조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서 강한 호소력 마저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