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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글 맞춤법에 관하여...

깜비깜비 2018. 11. 6. 14:25

한글 맞춤법에 관해

◇ '몇 일'과 '며칠'"오늘이 며칠이니?"라고 날짜를 물을 때 며칠이라고 써야 할지, 아니면 몇 일이라고 써야 하는지 몰라서 망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의 바른 표기는 며칠입니다. 몇 일은 의문의 뜻을 지닌 몇 날을 의미하는 말로 몇 명, 몇 알, 몇 아이 등과 그 쓰임새가 같습니다.


예제) "10일 빼기 5일은 몇 일이죠?" / "오늘이 몇 월 며칠이니?"■ '-데'와 '-대' 의 구분'-데'은 과거에 직접 경험한 내용임을 표시하고, '-대'는 남의 말을 전달합니다.예제) "두 사람이 잘 어울린다고 하던데." / "두 사람이 잘 어울린대."예제) "철수가 벌써 제대했대." / "철수가 벌써 제대했데."■ '깨끗이'와 '깨끗히''깨끗이'가 옳은 표현입니다.


《한글 맞춤법》제51 항에서는 '-이'와 '-히'로 끝나는 부사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부사의 끝 음절이 분명히 '이'로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모음과 모음 사이 또는 유성 자음(유음, 비음)과 모음 사이에서는 'ㅎ'이 약화되어 현실적으로는 [이]와 [히]의 발음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이/고히, 헛되이/헛되히, 일일이/일일히'를 발음을 기준으로 구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와 '-히'의 구별에 대한 다음과 같은 형태적인 기준을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이'로 적어야 하는 경우입니다.

(1)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ㅅ'인 경우가붓이, 기웃이, 깨끗이, 나긋나긋이, 나붓이, 남짓이, 느긋 이, 둥긋이, 따뜻이, 뜨뜻이, 반듯이, 버젓이, 번듯이, 빠듯이, 산뜻이, 의젓이, 지긋이 등(2) 'ㅂ' 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가까이, 가벼이, 고이, 괴로이, 기꺼이, 날카로이, 너그러이, 대수로이, 번거로이, 부드러이, 새로이, 쉬이, 외로이, 즐거이 등(3)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같이, 굳이, 길이, 깊이, 높이, 많이, 실없이, 적이, 헛되이 등(4) 첩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간간이, 겹겹이, 골골샅샅이, 곳곳이, 길길이, 나날이, 다달이, 땀땀이, 몫몫이, 번번이, 샅샅이, 알알이, 앞앞이, 일일이, 줄 줄이, 집집이, 짬짬이, 철철이, 틈틈이 등(5) 부사 뒤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히죽이 등(6)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ㄱ'인 경우깊숙이, 고즈넉이, 끔찍이, 가뜩이, 길쭉이, 멀찍이, 느직이, 두둑이...... 위의 각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모두 '히'로 적어야 하는데, 이들은 모두 '-하다'가 붙는 어근 뒤에서만 가능합니다.■ '설렘(설레다)'와 '설레임(설레이다)''설레임', '설레이다'는 모두 틀린 말이다. '설렘', '설레다'가 맞는 표기입니다.예제) "너를 본 설레임."예제) "너를 보고 내 마음이 설레다." ■ '너머'와 '넘어' 의 구분'너머'는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넘어'는 동사 '넘다'에 어미 '-어'가 연결된 것으로 동작을 나타냅니다.예제) "저 산 너머로 구름이 떠 간다."예제) "나는 산을 넘어 집으로 갔다."즉 '산 너머'는 산 뒤의 공간을 가리키는 것이고, '산 넘어'는 산을 넘는 동작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 '일찌기'와 '일찍이'한글 맞춤법 제25항의 "부사에 '-이'가 붙어서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에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일찍이'가 맞습니다.


비슷한 예로 '더욱이', '곰곰이', '생긋이', '오뚝이', '히죽이'가 있습니다.예제) "조상들은 일찍이 예를 중요시했다."예제) "나는 이별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을 했다." ■ '바람'과 '바램'"나의 바램은 평화 통일이다."라고 할 때의 '바램(희망하다)'은 '바람'으로 써야 옳습니다.'바라다'에서 온 말이므로 '바램'이 될 수 없습니다.


'자라다'에서 '자람'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또한, '자라다'의 과거형이 '자랐다'가 되듯이 '바라다'도 '바랐다'로 표기해야 옳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바램'과 '바랬다'의 잘못된 표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 '바라다'의 다양한 사용


1. 합쇼체(아주높임)나는 당신을 뵙기를 바랍니다.

2. 하오체(예사높임)나는 당신을 보기를 바라오.

3. 하게체(예사낮춤)나는 자네를 보기를 바라네.

4. 해라체(아주낮춤)나는 너를 보기를 바란다.

5. 해요체(두루높임)나는 당신을 보기를 바라요.

6. 해체(두루낮춤)나는 너를 보기를 바라.■ '순조로와'와 '순조로워''순조로워'가 옳은 표현입니다.예전에는 모음조화의 규칙성에 따라 'ㅏ, ㅗ'에 붙은 'ㅂ' 받침 뒤에 어미 '-아(았)'가 결합할 때는 모두 '와(왔)'로 적기도 했지만 현행 한글 맞춤법에서는 현실적인 발음 형태를 취하여 '워'로 적습니다


.다만 '돕다'와 '곱다'는 '도와', '고와'로 굳어진 말이므로 '도와', '고와'로 적습니다. '도워', '고워'는 쓰이지 않는 말입니다.

■ '하게 마련이다'와 '하기 마련이다'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하지만 '하기 마련이다'가 조금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할께'와 '할게'한글 맞춤법(53항)에서 ‘-(으)ㄹ걸, -(으)ㄹ게, -(으)ㄹ수록, -(으)ㄹ지’와 같은 물음꼴 아닌 씨끝들은 된소리로 나더라도 예사소리로 적고, 물음꼴 씨끝 ‘-(으)ㄹ까, -(으)ㄹ꼬, -(스)ㅂ니까’ 들만 된소리로 적도록 하고 있으므로 '할게'로 표기하는게 옳습니다.'~할걸, ~할게, ~할수록, ~할지'는 된소리로 발음되더라도 예사소리로 적어야 합니다.대부분의 노래제목, 노래가사에서 '잊을께', '편지할께요', '사랑할꺼야', '있을꺼야' 등의 오류를 범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 '맞추다'와 '맞히다'의 구분어떤 것을 다른 것과 나란히 놓고 정렬하거나 대조해 보는 경우엔 '맞추다'를, 퀴즈나 수수께끼의 정답을 알아낼 경우엔 '맞히다'를 사용합니다.예제) "시간을 잘 맞춰 와." / "문제의 정답을 맞혀봐."예제) "성격을 잘 맞추고 살아라." / "화살을 과녁에 잘 맞혔구나."예제) "인생 역전을 꿈꾸며 복권 당첨 번호를 맞혔는지 꼼꼼히 맞춰 보는 사람들."


 ■ '만듬'와 '만듦''만들다', '이끌다'와 같이 'ㄹ'로 끝나는 말의 명사형은 '-ㄻ'꼴입니다. 단, '삶'과 '앎'은 파생 명사 용법도 지닙니다.만듦으로 표기해야 옳습니다. 예제) "음식과 장난감을 만듦."예제) "너의 인생을 행복으로 이끎을 잊지 말아라."예제) "강이 꽁꽁 얾에 따라....."


■ '아닐런지'와 '아닐는지''아닐는지'로 써야 맞습니다.자주 '비가 올는지 날씨가 흐리다.'의 '올는지'를 '올런지'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로 갈런가, 올 사람이 몇이나 될런고?'에서 쓰인 '-ㄹ런가, -ㄹ런고'의 어미들에 유추해 쓰기 때문인 듯합니다. '-ㄹ런가, -ㄹ런고'는 기원적으로 'ㄹ' 다음에 회상 시제 선어말어미 '-더-'가 결합하면서 '-러-'로 변한 경우입니다.그러나 '-ㄹ는지'는 미래의 일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경우로 회상의 선어말어미 '-더-'가 개입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미 '-ㄹ런지'는 '-ㄹ는지'의 잘못으로, '-ㄹ런지'를 써서 '비가 올런지 날씨가 흐리다.'로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비가 올는지∼'의 '-ㄹ는지'는 비가 오는 사실에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로 다음과 같이 연결 어미와 종결 어미로 쓰입니다. 예) 비가 올는지 날씨가 흐리다. / 손님이 갔는지 식구 모두 버스 정류장에 배웅을 나왔다. 예) 그 사람이 과연 올는지. / 그가 훌륭한 교사일는지.


■ '뵈요'와 '봬요''내일 뵈요'가 아닌 '내일 봬요'로 써야 옳다. '뵙다'에서 나온 말로 '뵈어요'의 준말이므로 '봬요'가 맞습니다.단, '~을 선 뵈기'와 같이 무엇을 소개하기 위한 용도의 말에는 '선 보이기'의 준말인 '뵈기'를 사용합니다.헷갈리실 경우, '봬'와 '뵈'자리에 '해'와 '하'를 넣어보시면 됩니다.예를 들어, "아빠 내일 봬요."를 "아빠 내일 해요."로 바꿨을 때는 어색하지 않고 "아빠 내일 하요."라고 했을 때는 어색하지요? 예제) "눈치가 봬 오래 있을 수가 없었어."예제) "길에서 선생님을 뵙다."예제) "아빠 내일 봬요." 예제) "선생님 내일 봽겠습니다." 예제) "제 작품을 내일 선 뵈겠습니다."

 

■ '띄다'와 '띠다'의 구분'띄다'는 '물이나 공중에 뜨게 하거나 공간적, 시간적으로 사이를 떨어지게 하다.'를 의미하고, '띄우다', '뜨이다'의 준말입니다.'띠다'는 '띠나 끈을 허리에 두르다, 용무ㆍ직책ㆍ사명 따위를 맡아 지니다.'를 의미합니다.예제) "나무를 좀더 띄어 심읍시다." /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 비해 뜨이기(띄기) 쉽습니다."예제) "임무를 띠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 "분홍빛을 띤 나뭇잎."

 ■ '-던'과 '-든'의 구분'-던'은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든'은 조건이나 선택을 뜻하는 말입니다.예제) "꿈에 그리던 어린 시절." / "그 책이 얼마나 재미 있던지."예제) "오든 말든 네 마음대로 해라." / "눈이 오거든 차를 가지고 가지 마라."

■ 담배를 '피우다'와 '피다'의 구분담배를 '피우다'가 옳습니다. '담배를 피우다'라고 쓰는 것은 옳지만 '담배를 피다'라고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른다. 만약 국어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내로라하는 국어사전에 '피다'가 '피우다'의 준말로 되어 있음을 찾아내고 '담배를 피다'로 쓰는 것은 국어사전에서 이미 공인한 것이 아니냐며 국어사전에서 한결같이 ‘피다’를 ‘피우다’의 준말로 다루고 있는데 '담배를 피우다'만이 옳고 '담배를 피다'는 옳지 않다고 주장할 만큼 분명한 증거가 있느냐고 되물을지도 모르겠네요.


‘피다’가 ‘피우다’의 준말이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는 무엇보다도 ‘피다’가 '담배를 피다'와 같이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가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국어에서는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 자동사에 접미사 ‘-우-’가 결합하면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가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잔이 비다/잔을 비우다(←비-+-우-+-다) 잠이 깨다/잠을 깨우다(←깨-+-우-+-다) 뿔이 돋다/화를 돋우다(←돋-+-우-+-다) 날이 새다/날을 새우다(←새-+-우-+-다) 위의 동사들처럼 ‘피다’ 또한 ‘장작이 젖어서 불이 잘 피지 않는다’와 같이 목적어를 취할 수 없는 자동사였는데 ‘-우-’와 결합함으로써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로 바뀌어 ‘모닥불을 피우다’와 같이 쓰이게 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지요.


 ‘피다’가 목적어를 취할 수 없는 자동사이기 때문에 '담배를 피다'라고 쓰는 것은 국어의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피다’가 목적어를 가지지 못하는 말이었다는 또 다른 증거는 옛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피다’의 옛말인 ‘프다’와 ‘픠다’, ‘퓌다’는 자동사로 쓰이고, 접미사 ‘-오-/-우-’가 결합한 ‘픠오다’, ‘픠우다’, ‘퓌오다’, ‘퓌우다’는 타동사로 쓰입니다.


 ‘새다’도 자동사로만 쓰일 뿐 타동사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퓌다(자동사): 고지 퓌여신 저기어든<번역박통사, 상:7> 퓌우다(타동사): 굳 고 블 퓌우니<월인천강지곡 상:22> 새다(자동사): 바미 리 새어든<두시언해 15:46>그렇지만 국어의 문법에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담배를 피다'를 널리 쓰고 있으므로 '담배를 피우다'와 '담배를 피다'를 둘 다 인정해 줄 수 있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피다’를 제외하고는 타동사적인 용법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이 또한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은 문장이 성립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깨다/깨우다 자는 아이를 {*깨니/깨우니} 울기 시작했다. 데다/데우다 식은 국을 {*데자면/데우자면} 시간이 걸리겠다. 돋다/돋우다 쓸데없이 남의 화를 {*돋지/돋우지} 말고 조용히 해라. 배다/배우다 운전을 {*배러/배우러} 학원에 간다. 비다/비우다 시장해서 밥 두 그릇을 금세 {*비었다/비웠다} 새다/새우다 밤을 {*새어서라도/새워서라도} 일을 끝내자. 태다/태우다 한 시간 만에 담배 한 갑을 {*태니/태우니} 목이 아프다.


■ '초점'인가? '촛점'인가?'초점'이 맞습니다. 우리말의 한자어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우리말에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려면 우선 말의 구조가 합성어여야 하며, 합성어를 구성하는 말 가운데 적어도 하 나가 순 우리말일 뿐만 아니라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야 하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소리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거나 뒷말의 첫소리인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는, 그 밖의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을 수 없습니다.


질문하신 '焦點'은 두 개의 한자로 이루어진 합성어이고,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초쩜]처럼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소리 나므로 일상 언어생활에서 '촛점'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경우가 잦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焦', '點'이라는 한자로만 구성된 말입니다. 따라서 '초점'처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아야 합니다. '代價', '效果'도 일상 언어생활에서 '댓가', '횻과' 등으로 적히는 경우가 잦은데 '초점'과 마찬가지 이유로 '대가', '효과' 등으로 적어야 합니다. 특히, '效果'의 경우에는 그 표준 발음이 [효꽈]가 아닌 [효과]라는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예외가 있습니다. 즉, 아래와 같이 두 음절로 된 몇몇 한자어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외는 이들 여섯 단어에 국한됩니다. 이들 여섯 단어에만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으면 실제 발음과 너무 동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나서'인가? '그러고 나서'인가?'그러고 나서'로 표현해야 옳아요.예제) "철희는 고민을 많이 하였다. 그러고 나서 집을 나섰다."'그리하다'와 '그러하다'를 먼저 구분해 보죠.1) '그리하다''그렇게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준말은 '그러다'이다. '그리하여(그래)', '그리하였다(그랬다)' 등으로 활용됩니다.2) '그러하다''그와 같다'라는 뜻의 형용사로, 준말은 '그렇다'입니다. '그러하여(그래), '그러하였다(그랬다)' 등으로 활용됩니다.그러므로, 현위의 예문에서 밑줄친 부분은 '그리하고 나서'가 줄어서 된 '그러고 나서'로 표현해야 옳을 것이다. '그림을 그리고 나서'라는 표현이 아니라면, '그리고 나서'라는 말은 우리말에 없습니다.


■ '가능한' 빨리 해 주세요?"가능한 한 빨리 해 주십시오."가 바른 표현입니다.'가능한'은 형용사 '가능하다'의 관형사형으로 뒤에 명사나 의존 명사가 온다는 특징이 있다. 간혹 '가능한 일이다, 가능한 말이다'와 같은 표현에서 '가능한'이 서술어 '일이다, 말이다'와 함께 나타나는 것을 보고 '가능한 빨리 해달라'도 성립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일이다, 가능한 말이다'에서 '가능한'은 '일이다, 말이다'라는 서술어를 수식하는 것이 아니라 '일, 말'이라는 명사를 수식합니다.즉, '가능한 일이다'의 구조는 다음과 같이 '가능한 말'에 '이다'가 연결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가. [[[가능한] 일]이다] 나. [[[가능한] 말]이다] '가능한 일이다'는 "가능한 일만 맡아라, 가능한 때에 오세요, 가능한 시간이 언제입니까?"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다음에는 수식을 받는 명사나 의존 명사가 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가능한 빨리 제출해 주십시오"는 '가능한' 다음에 '빨리'라는 부사가 온 문장으로, '가능한'이 수식할 말이 없는 상태입니다. (2) 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나. 내 힘이 닿는 한 자네를 도와주도록 하겠네. 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는 그는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 위의 예처럼 "가능한 빨리 해주세요."는 '한(限)'이라는 명사를 써서 "가능한 한 빨리 해주세요."로 고쳐야 올바른 문장이 됩니다.


■ '내딛어'인가? '내디뎌'인가?'내디디다'의 분말인 '내딛다'의 어간 '내딛-'에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만 결합할 수 있습니다.즉, '내딛고, 내딛는' 등은 가능하지만 '내딛어, 내딛었다, 내딛으면' 등은 잘못입니다.어미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내디디다'의 어간인 '내디디-'와만 결합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내디디어(내디뎌)', '내디디었다(내디뎠다), 내디디면' 등과 같이 써야 합니다.고로, '내딛어'는 틀리고 '내디뎌'가 맞습니다.


■ '부딪치다', '부딪히다'의 구분문장에서 행위의 주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를 사용하면 됩니다.'부딪치다'는 행위의 주체가 동작을 일으키거나 관여할 때 사용합니다.예제) "국회에서 여야가 부딪쳐 설전을 버렸다." / 트럭이 승용차와 부딪쳤다."'부딪히다'는 행위의 주체가 피동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합니다.예제) "주가가 저항선에 부딪혀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 "술 취한 행인에게 부딪혀 넘어졌다." 비슷한 말로 '부닥치다'가 있습니다.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로 '부딪히다'와 비슷한 뜻이며 혼용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예제) "반대에 부닥쳤다." / "한계에 부닥쳤다."


■ '개거품'과 '게거품'‘개거품을 물면서’는 잘못된 표현이다. 올바른 표현은 ‘게거품을 물면서’입니다. 게는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위험에 처했을 때 입에서 뽀글뽀글 거품을 뿜어내는 특성이 있어 ‘게거품을 물면서’라는 관용어를 쓴다는 설명입니다.


■ '뒤치닥거리'인가? '뒤치다꺼리'인가?바른 표기는 '뒤치다꺼리'입니다.흔히 우리말은 발음할 때 된소리로 나지만 표기는 예사소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뒤치닥거리'이거나 '뒷치닥꺼리'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지만 이 말은 표준어가 아닙니다.예제) "애들 뒤치다꺼리에 바쁘다."


■ '지그시'와 '지긋이'의 구분'지그시'는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을 나타내고, '지긋이'는 '끈기 있게'의 뜻입니다.예제)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예제) "물고기가 물 때까지 지긋이 기다리다."'지그시'는 두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부사입니다.첫째는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둘째는 '아픔이나 어려움을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지긋이'도 두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부사입니다.첫째는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다." 둘째는 '참을성 있고 끈지게."


■ '틀리다'와 '다르다'는 다르다'틀리다'와 '다르다'는 다른 말입니다.'틀리다'는 동사로 그르거나 어긋난다는 뜻이고, '다르다'는 형용사로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않다는 뜻입니다.예제) "아버지와 아들은 성격이 다르다." / "난 너와 생각이 달라."예제) "너는 틀린 답을 적었다." / "그 생각은 엄연히 틀렸어."'틀린그림찾기'라는 말은 엄밀히 말하면 '다른그림찾기'라고 해야 옳습니다.

■ '으스대다'와 '으시대다''으스대다'가 맞습니다.으시대다는 '으스대다'의 비표준어입니다.예제) "공부 좀 잘 한다고 으스대지 마."출처: study 훈민정음

출처 : 가수 이라희 팬클럽 ★ 라일락
글쓴이 : 불매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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