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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꽃 / 향린 박미리
어찌 담아야
더 오래 향기로울까?
더 가까이 볼 수 있게
화병에 담아둘까? 아니면
들판을 타고 오는
바람의 향기로 만날까?
가끔은 화병에 물을 채우다가도
그대 역시 신기루 될까 봐 그냥
그냥 바람꽃으로 마중해 봅니다
이러다 화병도 낡고
바람도 멎는 건 아니겠지요
그래도 난 믿어요 어디에 담아도
향기로 화답해줄 그대라는 걸
내 마음 이리도
춤추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행복해요
날 위해 피어나 줘서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향린 박미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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