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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채근담(菜根譚) 후집 제19장

깜비깜비 2011. 3. 10. 23:53

 
  

   채근담(菜根譚)-후집     

       

채근담(菜根譚) 후집 제19장

[제19장/시간은 생각에 달려 있고, 공간은 마음에 달려 있다.




延促由於一念 寬窄係之寸心 
연촉유어일념 관착계지촌심 

故機閒者 一日遙於千古 意廣者 斗室寬若兩間 
고기한자 일일요어천고 의광자 두실관약양간 


길고 짧음은 한 생각에 말미암고 
넓고 좁음은 한 마음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마음 한가한 사람은 하루가 천년보다 길고 
뜻이 넓은 사람은 한 칸의 방이 하늘과 땅 사이 만큼 넓으니라.


[해설]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설명입니다.
조바심하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하루가 천년 같을 것이지만
유유자적하는 사람은 1년을 하루처럼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육안(肉眼)만으로 사물을 보는 사람은 한 칸 방이 한칸 방 그대로이지만
심안(心眼)으로 보는 사람은 그 한 칸 방이 고대광실도 될 수가 있습니다.

어떤 한 사물을 놓고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 전체에 끼치는 영향에서 볼 때,
지대한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가급적이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대하면서 살아 갈 일입니다.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강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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