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노래(바보)

[스크랩] 보고 싶은데/이해인

깜비깜비 2011. 1. 19. 01:20

      보고 싶은데/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보고 싶은데...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강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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