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한(恨)을 치유하라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The eye that mocks a father And scorns a mother, The ravens of the valley will pick it out, And the young eagles will eat it. 잠언 30:17
남편된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Husbands, love your wives, just as Christ loved the church and gave himself up for her. 에베소서 5:25
이와 같이, 남편도 아내를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So husbands ought also to love their own wives as their own bodies. He who loves his own wife loves himself; 에베소서 5:28
어머니는 정신적 육체적 고향이다.
어머니의 몸을 빌리지 않고 세상에 나온 사람은 그 누구냐? 아무도 없다.
우리 어머니의 삶은 희생 그 자체였다.
자신의 살점을 찢어 생명을 탄생하게 하고, 그 자식을 위해 평생을 헌신의 삶을 사시었다.
또 앞으로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그대들은 원래 어머니와 한 몸이었고 하나이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육신을 찢고 나왔기 때문에, 둘인 것 같으나 하나요, 생명의 본체이시다.
그래서 어머니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의 현대적인 상식과 기준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리고 어머니에게 그대 입장에 맞추어 그런 사랑을 요구하지 마라.
정녕, 그대가 자녀라면 어머니의 고달픔과 그녀의 희생과, 그녀의 인생에 대해서 한 번쯤 깊게 생각하고, 한 여자로써의 일생을 냉정하게 짚어보고, 그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라.
그대 어머니께서도 자신의 인생이 있음을 알고, 너무 어머니의 삶과 그녀의 인생을 ‘어머니니까 그렇게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소홀히 여기지 마라. 그대만 아니었다면, 그런 희생과 헌신은 하지 않아도 될 고귀한 분이셨다. 그런 어머니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성경은 자녀들에게 엄중히 교훈하고 있다.
한 어머니의 아들이며, 한 여자의 남편인 남자들도 분명히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도 남자가 혼자 독처하는 것을 애처롭게 보시고, 아내(여자)를 배우자로 주셨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여자는 연약하나 남자와 동등한 인격체이며 결코 상하관계가 아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남자는 어머니의 몸에서 나와서 한 여자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즉, 남자는 평생을 여자의 품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운명적으로 알아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한국 여자들의 가슴에 한(恨) 들어 있다는 것이다.
옛날 같으면 운명적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싹이고 살겠지만, 현실적으로 한국문화는 고도로 발전한 사업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옛날 가난한 시절처럼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오늘의 한국이 있기 까지는 우리 어머니(여자)들의 헌신의 눈물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 어머니의 입장을 알아야 하고 챙겨야 한다.
한국이 급속한 산업화의 발달로, 우리 어머니들은 사실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골병만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바탕위에서 젊은 아내들은 그 덕을 누리면서 여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 어머니의 그 딸로 자라면서 그 억척같은 어머니의 마음은 유전적으로 이어 받았다.
그래서 자식의 교육이라면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는다.
이것이 한국을 세계 최고의 나라로 신화를 일구어 낸 유산이다.
우리나라는 5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제일 못살았다.
이제는 무역수출 1조 달러로 세계 5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필자가 어릴 때 기억으로는, 우리나라 수출 품목은, 어머니들이 강원도에서 오징어 배를 따서 말릴 오징어였고, 이어서 어머니들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판 가발로 이어졌다.
나는 기억한다. 어머니께서 머리카락을 잘라 팔고, 흰 수건을 두르고 일하시던 모습을…….
나는 그것도 모르고 “엄마, 엄마? 머리 왜 그래?” 하며 그 돈으로 학용품을 싸서 공부를 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이 고급인력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오늘의 한국 신화는 우리 어머니들의 피와 땀과 눈물임에 틀림없다.
우리 한국의 문맹률이 1%도 안 된다.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우리 어머님들의 극성과 열성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구구절절 나열을 하려면 끝도 없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참고 살아온 지금, 남은 것은 육신의 갖가지 병뿐이고, 마음으로는 알아주어야 할 자식 녀석들은 지네들이 잘나서 잘된 줄 알고 어머니를 등한시 하고, 남편에게도 눌려 살면서, 눈 감고, 귀 막고, 입 막고 살아서 마음으로는 화병뿐이다.
요즘 40~50대 어머니들도 격변기 사이에서 살아서 그런지, 필자가 보기엔 마찬가지 인 것 같다.
지금의 젊은 새내기 어머니들은 아이들 교육비 문제로 출산을 기피하고 고민을 하지만, 그것은 정부가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면 될 일이고, 나라도 그만큼 커졌다.
옛날 우리 어머니들의 삶은, 생존의 문제 그 자체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의 교육만큼은 목숨을 걸었다.
낳고 안 낳고 가 문제가 아니었다. 그래서 요즘의 새내기 어머니들과의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그러므로 새내기 어머니들은 국가 장래를 위하여 출산을 기피하면 안 된다.
이제라도 늙으신 어머니를 섭섭하게 하면 안 된다. 위로하고 격려하고 자식의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다.
한평생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진정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하면서도 거룩하고 고귀하시며, 가련하면서 가슴에 맺히는 애잔한 눈물이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도 자식들의 안일과 손자손녀들을 걱정하신다.
울 어머니는 그렇게 한평생을 사시다가 죽어 승천하셔서 저승으로 가셨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도 이 불초소생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계실 것이다.
이런 어머님이 생각나 눈물이 날 것 같아, 오늘은 「어머니의 사랑」詩를 대신 해 올리면서 이만 줄여야겠다.
마지막으로 어머니! ~ 목청껏 부르고 싶다. 어머니!~~~~~~ 울 어머니, 불쌍한 울 어머니!
어머니 사랑 - 최인걸
나는 어릴 적 어머니 없이는 못살 줄 알았습니다.
나의 어릴 적 어머니는 영원한 나의 애인이었습니다.
나의 어릴 적 고백은 영원히 어머니만 사랑하고 함께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나의 고백에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내가 아플 때 약을 지어 오셔서 기도하시며 손수 먹어주셨습니다.
내가 어긋난 길로 갈 때도 끝까지 믿어주시고 눈물로 기도해 주셨습니다.
내가 방황할 때에도 여명의 새벽이슬 맺힌 들길을 걸으며 제 손을 꼭 잡으시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내 어머니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내게 사랑하는 여인이 생겼을 때도 조금도 질투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아마 어머니는 나의 고백을 잊으셨나 봅니다.
내 자식들 챙기느라 어머님과의 약속을 잊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래도 내 목소리만 들어도 기뻐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추운 겨울 날 돌아가셨습니다.
온기가 채가시지 않은 어머님을 안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올해도 어머님의 묘소를 찾아 성묘를 했습니다.
어머님은 아직도 나를 믿고 계신 듯 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나를 향한 영원한 짝사랑이었습니다.
2008년 8월 30일 성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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