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심근경색 원인과 예방

깜비깜비 2010. 11. 16. 04:05

 심근경색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의 일부가 막혀 혈류가 차단되고, 차단된 이후의 심근이 괴사(피가 통하지 않아 썩음)를 일으켜 심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질환이다.

1. 심근경색의 위험요인


[위험요인]

 ○ 나이가 많은 경우
남성에서 호발
관상동맥질환 가족력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소금, 지방,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사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정신적 스트레스
장기간 구강피임약 복용

  심장은 우리 몸에 산소 및 영양분을 공급하는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 마찬가지로 심장 역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심장에 이를 공급해 주는 혈관을 관상동맥이라 한다. 관상동맥은 5갈래로 나뉘어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데, 이 중 한 곳이라도 막히게 되면 막힌 부분의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돌연사 하게 되는 것이다.

2. 심근경색은 동맥경화 때문
  심근경색의 95%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유발된다. 동맥경화증이란 혈관 내에 지질이나 섬유질이 조금씩 축적되면서 혈관이 조금씩 좁아지면서 생기는 것을 말하고, 특히 관상동맥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대나무 모양으로 나타난다 하여 죽상경화증이라 하기도 한다.
동맥경화는 어떤 경우에나 무서운 질병이지만, 특히 전신으로 가는 혈류를 총괄하는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다.


3. 심한 통증을 느끼는 심근경색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은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가슴이 으깨어지는 듯이 단단하게 죄여오는 통증은 왼쪽 팔이나 오른쪽 팔, 혹은 목을 따라서 위쪽으로 방사되기도 한다. 가끔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하고, 복통이나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호흡이 곤란해지고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몸이 차가워지고 창백해진다. 그 외에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하고, 부정맥(맥박이 일정하지 않게 뛰는 것)이 나타나거나 의식 상실, 갑작스러운 혈압 하강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반면에 노인 환자의 경우에는 약 15~20%에서 통증이 없는 무통경색을 보이며 이들의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3. 심근경색의 치료

  가. 진통제 투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이를 경감시켜 주기 위해 진통제를 투약한다. Morphine, Diazepam등의 약물로 통증과 불안을 경감시키고,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e)을 혀 밑에 투여함으로써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이 펌프질 하는데 필요한 산소 요구량을 줄여준다. 이는 심장을 쉬게 하는 방법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

  나. 혈전용해제 투여

 혈액이 응고되어 막힌 부분을 녹여주기 위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한다. 혈전용해제는 관상동맥이 막힌 후 심근의 괴사가 일어나기 전에 이를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러한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에는 혈전뿐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의 출혈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잘 관찰하여야 하고, 신체의 다른 부위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 활동 제한

심장의 산소가 부족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 외의 다른 부위에서 필요한 산소의 요구량이 감소하도록 활동을 제한한다. 대개 24~48시간 동안은 침상에서 안정하도록 한다. 그리고 합병증이 없을 경우 활동을 늘려간다.

라. 외과적 수술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혹은 좁아진 경우에 다리나 가슴으로부터 혈관을 가져와 막힌 길이 아닌 우회로를 만들어 줄 수 있는데, 이를 관상동맥 우회술이라 한다.

4. 심근경색의 예방

  심근경색의 약 75% 정도는 잠재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므로 평소에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 흡연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
1. 금 연
  담배의 성분 중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심장과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니코틴은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켜 심장이 더 많을 일을 하게 만들고, 이는 심장이 필요한 산소량을 증가시킨다. 이 때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의 산소량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여 심장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라 할 정도로 인체에 유해하므로 건강한 사람도 금연해야 하고, 그 중에서도 질환자, 특히 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계, 뇌혈관계 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필히 금연해야 한다.

2. 운 동
  동맥경화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무산소 운동의 경우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자전거 타기나 조깅, 산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심한 운동은 오히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 날씨가 추운 경우에는 기온 차에 따라 혈압이 급상승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몸을 보온할 수 있는 옷차림으로 운동을 해야 하고, 가능하면 햇볕이 많은 정오를 선택한다.


3. 식이 조절 [소금, 콜레스테롤, 지방, 카페인, 알코올 제한]

○ 짜게 먹지 말자
 
전반적으로 음식의 간을 싱겁게 맞추고, 식탁 위의 소금을 없애서 식사 중에 소금을 더 첨가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 신맛이나 단맛을 이용해서 짠맛을 대신할 수 있도록 조리법을 바꾼다. 장아찌나 젓갈 등의 음식은 먹지 말고 화학조미료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음식의 간을 할 때, 식사를 하기 직전에 소금을 첨가하여 같은 양이라도 짠맛이 더 잘 느껴져서 소량의 소금으로 짠맛을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다고 한다.

○ 지방 섭취를 줄이자
  육류를 섭취할 때는 살코기 부분만 먹고, 닭은 껍질과 지방층을 제거하여 먹는다. 햄이나 소시지, 버터 등은 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이므로 생선과 식물성 기름으로 대치하여 먹는다. 조리방법은 기름을 이용하는 튀김류 대신 구이나 조림으로 바꾸고, 우유를 마실 때도 지방함량을 고려하여 탈지 우유나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당분 섭취를 줄이자
 
밥이나 빵 등의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필요 이상의 당분을 섭취하게 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콜레스테롤, 카페인, 알코올을 피하자
 
달걀을 먹을 때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흰자를 이용해서 조리하도록 한다. 또 카페인이 많은 커피, 그리고 술 등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야채와 과일을 먹자
 
야채와 과일에는 섬유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위험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4. 스트레스 관리
경쟁심이 심하고 급한 성격을 가진 경우, 업무나 그 외의 요인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 심근경색의 위험도는 더욱 증가한다. 가능하면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당장 과중한 업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다 하더라도 조급한 마음을 갖기 보다는 한 박자 쉬어 생각하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명상이나 호흡법, 스트레칭, 근육 이완법 등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건강 검진
 
나이가 위험인자가 되는 만큼, 40대가 지났다면 수시로 혈압, 맥박 등을 체크하고 심전도를 찍어보거나, 콜레스테롤 수치 및 그 외의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관리가 적절히 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심근경색은 사람에 따라 대처에 따라 그 예후가 많이 달라지며 심근경색이 한번 발생하여 심근이 괴사되면, 괴사된 부위의 심근은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
(자료발췌:건강길라잡이)

출처 : 푸르른날
글쓴이 : 푸르른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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