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비오는 날의 왈츠

깜비깜비 2014. 7. 9. 23:11

 

 

 

 

 

 

 

    비오는 날의 왈츠 / 향린 박미리

    그침 없는 빗줄기
    곡조처럼 창을 퉁기는 비요일 오후,

    한 모큼 커피향은 전류로 흘러

    추억 태엽 되감을 때

    한 줄기 눈빛에
    사랑을 말하던 그때처럼

    창밖엔 비 내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도 흐른다

    오직, 죽도록, 열렬히...
    영혼에 감긴 맹독의 말
    태엽풀린지 오래지만
    비의 회로 속으로 다시 새롭다

    왈츠를 청해온들
    다시 출 리 없지만
    리듬에 휘감기는 마음만은
    우아하게 황홀타

    아, 사랑은
    모두 그렇게
    비 그치면 멈추고 말
    신데렐라의 무도회였네

 

 

비오는 날의 왈츠 / 향린 박미리

 

 

 

 

그침 없는 빗줄기
곡조처럼 창을 퉁기는 비요일 오후,

한 모금 커피향은 전류로 흘러

추억 태엽 되감을 때

 

한 줄기 눈빛에

사랑을 말하던 그때처럼
창밖엔 비 내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도 흐른다

오직, 죽도록, 열렬히...
영혼에 감긴 맹독의 말
태엽풀린지 오래지만
비의 회로 속으로 다시 새롭다

왈츠를 청해온들
다시 출 리 없지만
리듬에 휘감기는 마음만은
우아하게 황홀타


아, 사랑은
모두 그렇게
비 그치면 멈추고 말
신데렐라의 무도회였네

출처 : 열 린 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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