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깜비깜비 2013. 6. 3. 22:26 .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 향린 박미리 알아요말하지 하지 않아도 알아요 다가서면 안되는 줄을나도 부탁할게요그대도 더 다가 오지 말아요그래요정해진 거리에서 이대로이대로만 마주 보기로 해요굳이 자로 재지 않아도그 거리가 얼만큼인지 너무도 잘 알아요 유효기간 없이잊힐 일 없이마음 호수에 이는 행복 파문따라있는 듯 없는 듯하룻 길 같이 갈 딱 그만큼만 좋아할게요흔한 사랑과는 또 다른 색깔의 행복에참 살맛나는 내일이 열릴 것 같아요파란 감나무에 가을이 맺히고눈 내린 돌 계단 위로 겨울이 앉은꿈같은 풍경속으로 벌써 마음 떠 미는기다림의 배船 있으니현실이 뭐라거나 말거나마음껏 훨훨대며 어디든 가겠네요다만, 먼저 내리기 없기예요약속해 줘요 그대 출처 : 열 린 바 다글쓴이 : 수선화2006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