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님 (향린 박미리님)

[스크랩] 모모와 햇살 아래서

깜비깜비 2012. 3. 21. 20:02



 

 

 

 

  
                모모와 햇살아래서 / 향린 박미리

                부채살처럼 번지는 햇살을 이고

                한참을 걷다가

                배불리 햇살을 꿍쳐넣는 잎새들 틈에서

                한 오큼의 햇살을 병에다 담아왔다

                이런 날은 "모모"와 양지녘에 쪼그리고 앉아서

                인생상담도 하고 공기놀이도 하고 싶다

                어른들의 동화 "모모"의 주인공 꼬마처럼.

                꼬마 모모한테서 인생을 상담받는 동네어른들,

                얼핏 거꾸로 된 삶의 설정 같지만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모모에게서 찾으려 함인지도 모른다

                어른이 되고서도 고픈것 많아서

                아이를 채 누려보지 못한 것 많아서

                겉으론 철갑을 두른듯 단단한 척 해도

                평생토록 떠나지 않을 아이 하나,

                그 아이와 고무줄 놀이도 다시 해 보고 싶고

                소꼽놀이도 다시 해 보고 싶다

                봄볕에 현상되는

                내 어린 날의 모모는 다시 올 리 없겠지만.

                 

                ~~~~~~~~~~~~~~~~~

                 

                 

                 

                바다님들 안녕하세요?

                꽃샘이 더는 봄을 시샘 않을듯한

                화창한 날씨에 마음 온도도 덩달아

                높아질듯 합니다^^*

                 

                일일이 댓글을 주시는 여러 바다님들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비록 댓글을 남기지 않으신 님 또한

                변함없이 다녀 가 주신다는 격려의 말씀에

                미흡한 글이지만 그 감동에 힘 입어

                읽는 기쁨을 드리려는 마음...

                늘 소중히 간직합니다

                 

                근래엔...

                비밀일기장 아래 코너에 있는

                프로작가 영상시방에다

                글을 올리고 있답니다

                 

                혹시라도

                비밀일기장에 오셨다가

                제 글이 안 보여서

                궁금 해 하실까봐

                몇 자 올리고 가옵니다

                 

                늘 건강하시고

                희망이 팡팡한 하루

                웃을 일 많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수선화2006(박미리) 올림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수선화2006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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