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차라리 내가 가을이 되어

 

 

 

차라리 내가 가을이 되어 / 향린 박미리     나 아니면 안된다던 그사람 지금은 가고 없지만   사랑의 마법속에 갇힌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란걸 알기에 그 약속 져버리고 돌아섰대도 미워하지 않아요   어차피 사랑이라는거 봄날의 홀씨처럼 날려와 서둘러 가을로 향하는 꽃잎의 눈물이 아니더이까   하기에 우리사랑도 가을로 향한것 뿐인것을요   그래서 가을이 왔는데도 그래서 잊어야 하는데도 잊혀지지도 미워지지도 않아요   꽃잎에 눈물 떨구며 쫓기듯 가을이 된 한숨같은 그사랑 차라리 내가 가을이 되어 추억잎된 단풍길에 서 있을래요

출처 : 열 린 바 다

글쓴이 : 수선화2006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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