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노래(바보) [스크랩] 너무 보고싶어.. 깜비깜비 2011. 2. 12. 23:49 너무 보고싶어.. 오늘만은 울지 않겠다고 나 스스로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이까짓 설움쯤이야 눈 한 번 질끔 감았다 뜨면 잠재울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런 설움이 저 만치서 나를 비웃고 있습니다. 가슴 한가득 부여안고 사는 설움들이 홍수가 나서 댐이 터지듯 여기 저기서 다 터져 버렸습니다. 누군가 슬쩍 건드리기만 해도 눈물이 그렁 그렁 맺히는 나인데.. 오늘처럼 그대가 그리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날에는 그냥 이렇게 온 몸으로 울고만 있어야 합니다. 안 울 수 있다고 수백 번 수만 번 주문을 걸었지만.. 한 번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멈출 생각을 안하고 맙니다. 그대를 그리워함으로 인해.. 더이상 무너질 가슴도 상처받을 심장도 지니지 못했는데.. 얼마나 더 내가 곪아 터지고 짖물러져야 하나요.. 살고 싶습니다.. 사람이 사는 것 마냥 살고 싶습니다. 햇살 좋은 봄날 햇살속에서 그 빛처럼 웃고 싶습니다. 이제 그대가 나 대신 울어 주면 안되나요.. 내가 흘린 눈물과 앞으로 흘릴 눈물까지.. 그대의 몫으로 다 가져가 주면 안될까요.. 그래서 그대도 나처럼 눈이 짖무르고 시려지면 내 고통을 이제야 알았다며... 꿈속에서나마 나를 찾아와 위로해줄까요.. 너무 보고싶어 막막함으로 허공만 보낸 하루였습니다. 일상이 반복되듯... 지치지도 않고 반복되는 그리움.. 그 그리움의 끝에서 만나지는 그대는 언제나 눈물입니다. ~~ 모셔온 글 ~~ 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글쓴이 : 지금도피는꽃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