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태몽은 태어날 아기의 삶에 대한 예고편이다?
이상하게도 우리 나라의 아기들은 저마다 ‘태몽’이란 걸 출생 증명서처럼 가지고 태어난다. 물론 모든 아기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태몽을 꾸는 걸 보면 그저 무의식의 활동으로만 치부하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위인 탄생 뒤엔 위인다운 태몽이 있었다
요즘 세상에 ‘꿈의 예지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혹세무민’한다고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서도 손가락질을 받지 않고 꿈의 예지력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야는 역시 역사와 위인인 것 같다. 신기하게도 위인이 태어날 무렵에는 마치 영화나 문학에서 본격적인 갈등의 전개 전에 ‘복선’이 깔리듯이 꿈(태몽)으로 ‘예고편’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예고편은 대개 비슷한 표상과 전개 방식을 가지고 있다.
옛 위인들의 태몽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용’이다. 용이 신비스럽고 영화로운 존재였다는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용꿈’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용꿈과 함께 태어난 아기는 후세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인물이 되었으니 말이다.
물론 자라서 큰 인물이 될 것을 예지하는 것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해나 별, 구슬 등처럼 밝게 빛나고 있는 표상들. 이것은 이름을 빛낼 위인이 될 것을 나타내주는 것들이라고 한다. 산신이나 신선, 미륵, 부처님은 물론 공자와 같은 성현이나, 호랑이와 용처럼 신성시하는 동물도 비범한 인물을 상징하는 상징물이다. 결국 위인을 예고하는 건 표상이 그만큼 ‘귀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김유신 장군의 태몽을 살펴보자. 김유신의 아버지인 서현은 젊었을 때 길에서 숙흘종의 딸 만명을 보고 마음에 들어 서로 좋아하게 되었다. 서현이 만노군의 태수가 되자, 그는 만명과 함께 자신의 부임지로 가고 싶었다. 하지만 만명의 아버지는 서현을 탐탁지 않게 여겨 딸을 다른 집에 가두고 감시했다. 역시 옛날에도 사랑의 힘은 하늘을 감동시켰는지, 만명이 갇혀 있던 집에 벼락이 떨어졌고 만명은 그 구멍으로 도망을 쳤다. 만명을 만난 서현은 아주 특별한 꿈을 꾸었다. 두 개의 별이 자신에게로 내려오는 꿈이었다. 만명도 금으로 된 갑옷을 입은 동자가 구름을 타고 방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는데, 얼마 후 만명의 몸에 ‘태기’가 있었다.
'요즘 위인'들도 태몽을 갖고 태어난다
태몽에 얽힌 일화는 요즘 유명인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위인들이야 낡은 고서나 구전으로 전하는 것들이라서 멀게 느껴지지만, 요즘 유명인들의 태몽은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먼저 요즘 모 방송사의 사극에서 다시금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우 강수연 씨의 예를 들어보자. 강수연의 태몽은 ‘고구마 밭에서 골동품으로 보이는 화병을 캐어 개울물에 씻어보니 찬란하게 빛이 나더라’는 것이다. 그녀의 태몽에 나타난 ‘골동품 화병’은 여러 사람들이 감상하는 대상이니 지금의 직업을 의미 있게 하고, 물에 씻어 빛이 났으니 무언가의 도움(냇물)을 얻어 세인의 주목(빛)을 받는다는 것이 된다.
미래의 삶을 예지한 대표적인 태몽으로 손꼽히는 윤이상 씨의 태몽도 살펴보자. 그가 회상한 기록에 따르자면 “어머니는 내가 태어난 경남 지리산 하늘 위를 상처 입은 용 한 마리가 날고 있는 꿈을 꾸었다”고 전한다. 그는 한국 사람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작곡가였으나, 정치적으로는 온갖 박해를 받으면서 이국 땅에서 끝내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사람이다. 67년 ‘동백림 사건’ 당시 그는 서울에 납치된 후, 당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던 중앙정보부에서 온갖 고문을 당했다. 결국 간첩 활동을 했다는 허위 자백 끝에 무기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다, 세계 음악계의 구명 운동에 힘입어 2년 만에 석방된 뒤 한국을 떠났다.
그의 꿈은 앞서 이야기한 대로 ‘용’이라는 심상치 않은 표상이 등장함으로써 그의 음악가로서의 업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용이 상처를 입고 있었다는 점은 그의 불운을 복선처럼 암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늘을 날되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았다는 점에서 그의 태몽은 신기할 정도록 예지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태몽 전문가들이 말하는 태몽 풀이의 원칙
아마도 이쯤 되면 독자들은 태몽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질 것 같다.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태몽 풀이는 너무나 그럴듯하게 합리화되어 있으므로 의구심도 생길 만하다. 흔히 태몽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태몽의 특징과 해석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태몽의 특징은 몇 년, 혹은 몇십 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다. 그리고 구렁이가 몸에 감기는 등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표상과 현상이 상징적으로 등장한다. 또한 장차 태어날 아기가 ‘아들이냐, 딸이냐’보다는 유산이나 요절 등 그의 삶의 모습을 비추는 특징(호랑이 꿈이라고 반드시 아들은 아니다. 딸인 경우 괄괄하고 활달한 성격임을 예지한다)이 있다. 따라서 어떤 인생이 펼쳐질 것인가가 더 주요한 관심사라고 하겠다.
태몽의 표상은 동물·식물뿐만 아니라, 해·달·별 기타 무생물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사물을 ‘가져오거나 받거나 보는’ 것으로 나타난다. 동물이 뛰어들거나, 동물에 물리거나, 물건을 훔쳐오는 등의 경우도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좋은 표상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은 형체가 온전하거나 탐스럽고, 윤기가 흐르며, 크고 싱싱한 것일수록 좋다. 부서지거나 상하지 않아야 하고, 너무 늙거나 너무 익어서도 안 된다.
그리고 표상이 태아를 상징하는 경우는 가까이에서 보거나, 몸에 접촉하거나, 완전히 소유해야 좋은 것으로 본다. 죽이거나, 사라지거나, 잃어버리거나, 떼어버리거나, 멀리 도망가는 표상은 유산이나 요절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태아의 표상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 표상이 숨거나, 찾을 수 없거나, 남에게 주는 경우는 얻었다가 잃게 되는 일로 실현된다.
태몽의 표상이나 현상이 기쁘고, 귀엽고, 대견스럽고, 통쾌하고, 신비스러울수록 좋다. 가령, 자신이 꿈에서 뱀이나 호랑이를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귀여워했다거나 포근함을 느꼈다면, 그 아이는 자라서 자신에게 꿈속에서와 비슷한 느낌을 줄 것이다. 그리고 사나워 보이는 표상이 등장하는 태몽을 꾸면 용감하고 쾌활한 아이가, 온순해 보이는 표상은 선량하거나 온순한 성격의 아이가 태어난다.
태몽에 등장하는 수는 자녀 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세 개의 빨간 열매를 따온 태몽은 장차 세 아들을 낳는 일로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일반적으로 용이나 구렁이 등과 같이 몸집이 비교적 큰 사물이 나올 경우 아들일 때가 많고, 작고 귀엽고 아담한 사물이 나올 경우 딸일 때가 많다. 과일의 경우 익거나 성숙된 표상은 아들, 미성숙의 표상은 딸인 경우가 많다고 풀이한다.
그리고 태몽에는 태아의 삶의 시기도 구별된다. 문밖까지 나왔다 들어가는 태몽의 경우는 문밖까지가 활동기 또는 중년을 의미하고, 문밖에서 집 안까지는 출세 단계 또는 중년 이후를 뜻한다. 야외로 나간 경우엔 나가는 과정이 초년 운세이고, 목적지에서 되돌아오는 길은 중년 이후나 말년 운세를 뜻한다. 공간으로 보면 천체(해, 달, 별)는 공간 위치에서 일의 초반·중반·종반을, 태몽에 있어서는 초년, 중년, 말년의 운세를 예지한다.
유산이나 요절을 암시하는 태몽도 있다
태몽에 나타나는 표상은 대개 선하거나 신성한 것이 많지만, 그것이 한결같이 좋은 결과만을 예지하는 것은 아니다. 태몽에도 길한 것과 불길한 것이 있다. 다음에 설명하는 꿈들은 유산과 요절 등을 상징하는 것이다. 생명의 시선으로 보자면 가장 불길한 꿈이 될 것이다. 이런 꿈은 대개 꿈을 꾼 사람이 불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나쁜 것이거나 표상이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필자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그 사례를 들어보자.
먼저 아기나 아기를 상징하는 표상을 자꾸 밀쳐내는 꿈은 유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물건 또는 음식의 어느 부분만을 입으로 깨물어 먹거나 삼킨 물건을 토해내면 태아가 유산되거나 중도에서 요절한다. 상한 과일이나 시들은 꽃도 유산이나 질병 등을 상징한다. 먹다 버리거나 꿈에서 깨는 것도 좋지 않다. 나무나 꽃을 뿌리까지 캐내지 못한 꿈, 뽑은 무가 반으로 쪼개지는 꿈은 유산을 상징한다고 해석하며, 늙은 오이 한 개를 따온 태몽은 태아가 얼마 살지 못하고 일찍 죽는다고 본다.
동물에 관한 불길한 태몽도 있다. 먼저 어떤 것이든 동물을 걷어차는 태몽은 유산을 암시한다. 임신부가 호랑이나 사자를 피해서 도망치는 꿈, 방안에 있는 동물을 보고 문을 닫아버리는 꿈도 유산에 대한 암시다. 천장을 뚫고 들어온 동물에 관한 꿈은 태아가 일찍 요절하거나 부모와 일찍 사별함을 예지한다. 큰 잉어가 자기 앞으로 오다 사라지는 꿈이나 큰 구렁이가 쥐구멍으로 들어가버린 경우, 뱀이 자기 발을 물어서 밟아 죽인 경우, 누런 뱀이 치마 속으로 들어왔으나 볼 수 없는 경우 등도 중도에서 요절하거나 실종될 아이에 대한 암시다.
좋은 태몽·나쁜 태몽 그대로 실현될까?
꿈의 예지 능력을 믿고 연구하는 사람들은 꿈을 그저 ‘무의식의 활동 혹은 작용’쯤으로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꿈이 다 예지력이 있으며, 또한 꿈과 똑같이 그대로 실현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다. 꿈은 여전히 과학이 풀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이면에 감추어진 세계에 대해 주목할 뿐이다.
필자가 태몽과 관련해 상담하면서 느낀 문제는 장차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젊은 부부들조차도 너무나 ‘아들·딸’에 얽매이거나, 소수이긴 하지만 태몽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문제점에 관해 아기를 낳을 부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태몽은 본래 태어날 아기의 성(아들인지 딸인지)을 알기 위한 것이 아니다. 태몽은 아기의 미래와 삶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를 듣는 것이며, 그에 대해 준비하는 과정으로서 의미가 있다. 필자가 앞서 유산과 요절에 대한 태몽을 언급한 것도 그런 까닭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태몽을 미신처럼 믿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일상 생활에서 삼가고 준비하는 의례로 삼아 지혜롭게 처신했다. 태몽이 불길하면 더욱 조심해가며 임신 시기를 보냈고, 아기도 더욱 정성을 다해 키운 것이다. 반면 태몽이 길하면 장차 아기가 큰 인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과연 태몽이 좋다고 해서 아기가 저절로 큰 인물이 될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어쩌면 태몽을 믿든, 믿지 않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닐런지도 모른다. 다만 태몽을 통해 태어날 생명에 대해 준비하고 소망하는 아름다운 마음씨와 자식 사랑이야말로 태몽을 가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태몽의 표상을 통해 본 아기의 미래
과일이나 채소에 관한 꿈 |
채소와 청과류는 흔히 여자아이를 얻을 꿈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재물·돈·작품·일·사업성 및 기타 소원의 경향을 상징한다. 꽃을 꺾어 든 태몽을 꾸면 남녀 성별에 구애됨이 없이 태아가 장차 명예와 업적을 얻게 된다는 의미고, 윗사람이 준 꽃 주머니를 받으면 태아가 장차 지도자나 은인에 의해서 사업 기반을 얻거나 귀해짐을 예지한다. 파·마늘·고추 따위의 자극성이 있는 청과류는 태아가 장차 어떤 특기나 재능으로 유명인이 될 것을 암시한다.
동물이 등장하는 꿈 |
뱀/ 뱀이 치마 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태아를 잉태할 태몽이며, 수많은 뱀이 우글거리는 태몽을 꾸면 태아가 장차 학자나 지도자 또는 교사 등이 될 것을 예지한다. 큰 구렁이 꿈을 꾸고 여자아이를 낳으면 재주가 뛰어나거나 명성을 떨치고, 큰 구렁이가 지붕마루로 들어가면 태아가 단체의 우두머리가 되거나 유학을 간다는 의미다.
호랑이/ 호랑이를 타고 대궐이나 큰 저택 등의 대문으로 들어간 태몽을 꾸면, 태아가 장차 협조자의 추대를 받아 큰 기관이나 단체의 우두머리로 출세한다는 의미다.
새끼 호랑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안은 태몽을 꾸면 연년생인 형제를 두는데, 장차 지위가 높아지거나 사업가가 된다.
돼지/ 돼지는 널리 알려진 대로 부를 상징한다. 새끼 돼지를 쓰다듬으면 장차 부자가 될 자식을 낳고, 달려들거나 물려는 태몽을 꾸면 씩씩하고 용맹스러운 자손을 낳는다. 또, 돼지를 잡아먹으려는 맹수를 때려잡으면 출산과 후산이 순조롭다.
용/ 용은 우두머리나 권세 등의 상징이다. 그러나 땅에 있는 용의 태몽을 꾸면 태아의 인물은 크나 끝내 득세하지 못하고 평생을 마치게 되며, 방안에서 헤매는 용을 본 태몽을 꾸면 태아가 초년에는 크게 성공하나 결국 큰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도에서 실패하고 말 암시다.
새/ 학은 학자·성직자·기업가 등이 되어 많은 후배를 양성할 사람이 될 일과 상관하게 된다는 표상이다. 제비는 재주 있는 미모의 자식을, 꾀꼬리는 유명인이나 가수를 상징한다. 새떼 가운데 한 마리가 방으로 들어온 것을 잡은 꿈이라면 음악인이나 지도자를 암시한다.
물고기/ 물고기의 수는 곧 자녀의 수다. 한 마리의 붕어를 손으로 잡아 두 팔로 안고 온 태몽은 아기가 직위와 재물을 겸비하거나 책을 저술할 사람이 된다는 의미이며, 어항 속의 금붕어를 바라본 태몽은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예지한다.
곤충/ 곤충이 날고 있는 모습을 본 태몽을 꾸면 태아가 장차 인기인이 되지 않는 한 단명하거나 부모와 생이별하게 된다고 풀이한다. 누에와 관계되는 태몽을 꾸면 태아가 중년 이후에 부자가 되거나 사업에 성공한다는 뜻이다.
해와 달, 별에 대한 꿈 |
표상으로서의 해는 업적·권세·사업 등을 상징한다. 떨어지는 해를 받는 것은 명예를 얻는다는 뜻이며, 해가 지붕마루에 떨어져 구르는 것을 보았다면 태아가 장차 위대한 작품이나 연구 성과 등을 세상에 과시한다는 의미다. 또, 해를 치마폭에 받으면 태아가 사회적인 권세나 학문적인 성과를 얻게 된다고 본다.
금이나 은 |
금으로 장식된 소반은 사업가를, 금이나 은으로 만들어진 저울은 학자나 평론가·재판관을, 금반지는 남녀에 관계없이 장차 훌륭한 직업이나 신분·사업체 등을 소유하게 된다는 의미다. 또한 비녀는 높은 지위를, 촛대는 세상을 계몽하거나 종교 단체·계몽 사업체를 가질 사람이 됨을, 쌍가락지는 쌍둥이나 두 가지 업종에 종사하게 됨을 의미한다.
그 밖에 |
돌을 집으로 가져온 태몽을 꾸면 태아가 장차 학문 연구에 종사하거나 튼튼한 사람이 됨을 의미하며, 예쁜 조약돌을 강변에서 주운 꿈은 태아가 장차 관리가 되거나 학자가 됨을 암시한다. 솥이나 냄비, 항아리 등은 태아가 장차 운영할 사업체를 뜻하고, 수저는 '먹을 복'을, 조상들이 쓰던 밥그릇은 유업을 이어받는다는 뜻이며, 재떨이는 카운슬러나 금전 출납과 관계된 직업을 예지한다.